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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펑’ 백광산업 전 대표 구속심사 출석…‘200억 횡령’ 혐의
뉴스1
업데이트
2023-07-20 11:06
2023년 7월 20일 11시 06분
입력
2023-07-20 10:53
2023년 7월 20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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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펑’ 제조사로 알려진 백광산업의 김성훈 전 대표가 20일 200억 원대 횡령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2023.7.20/뉴스1
200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백광산업 대표가 2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7분쯤 검정 정장을 입고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말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했다.
김 전 대표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회사 자금을 자신과 가족의 신용카드 대금, 세금 납부 등에 임의 소비한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는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횡령금을 특수관계사 대여금으로 허위계상하고 이를 특수관계사에 대한 채무로 허위 공시한 혐의(외감법위반, 자본시장법위반)도 있다.
김 전 대표는 2020년쯤 회계 담당 임원 박모씨에게 횡령과 관련한 현금의 구체적 출납 경위가 담긴 회계자료를 파쇄하라고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는다.
백광산업은 1954년 설립된 무기화학제품 제조업체로 막힌 배수관을 뚫는 ‘트래펑’으로 유명하다. 김 전 대표는 고(故)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의 외손자로 지난달 기준 지분 22.64%를 보유한 백광산업 최대주주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지난해 7월 백광산업의 100억원대 횡령·허위공시가 의심된다며 검찰에 수사 참고자료를 넘겼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자금 추적 끝에 김 전 대표가 장부 조작 등으로 총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파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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