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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주 시내 한복판에서 패싸움 벌인 조폭들…소집명령까지
뉴스1
업데이트
2023-07-13 11:19
2023년 7월 13일 11시 19분
입력
2023-07-13 11:18
2023년 7월 13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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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도심 한복판에서 패싸움을 벌인 전북 전주지역 2개 폭력 조직의 구성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범죄단체 활동죄) 등 혐의로 조폭 A씨(24) 등 21명을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전주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 B파(14명)와 C파(7명) 소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 3월21일 오후 11시께 전북 전주시 서부신시가지의 한 술집 앞 길거리에서 단체로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이들 중 B파 7명은 같은 조직원의 부름을 받고 인근에 모여 대기한 혐의로 입건됐다.
조사 결과 이 싸움은 ‘신입이 들어왔으면 선배에게 인사를 하라’는 상대 조직원의 발언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8분 가량 싸우다 흩어졌다.
자리에 남아있던 일행들은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친구들끼리 단순히 좀 다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첩보를 입수한 전북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들이 폭력조직원인 것을 확인해 검거에 나섰다. 이들 중 한 조직은 당시 같은 조직 구성원들을 더 불러 모으기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싸움 자체는 2~4명 정도가 가담했고 나머지는 이를 말리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폭력조직 활동 자체가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는만큼 이들을 엄중히 조사해 송치했다”고 말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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