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음주운전 사고’ 가수 남태현, 벌금 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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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3.5.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3.5.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가수 남태현(30)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함현지 판사는 전날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된 남씨에게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남씨는 지난 3월8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가에서 술을 마신 채 5~10m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남씨는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던 중 지나가던 택시의 사이드미러를 파손하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남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웃돌았다.

남씨 측은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지인들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운전을 했다”며 “순간적으로 경솔한 판단을 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남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남씨를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란 검찰이 피의자를 정식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서면 심리 등을 통해 벌금형을 내려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한편, 남씨는 방송인 서민재(30)씨와 함께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로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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