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코리아 유니크베뉴’로 뽑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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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특색 갖춘 행사공간 호평

충북도는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의 옛 대통령 휴양시설인 청남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3 코리아 유니크 베뉴(KUV)’ 공모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코리아 유니크 베뉴는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과 특색을 가지며 오래 기억될 만한 독특한 장소적 경험을 제공하는 마이스(MICE·복합전시산업) 행사가 가능한 공간과 시설을 갖춘 곳을 말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코리아 유니크 베뉴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청남대는 대청호를 품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우리나라의 역사가 담겨 있는 대통령별장에서 다양한 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청남대는 올해 개방 20주년을 맞아 고흐, 모네&르누아르 특별기획전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했다. 또 대통령 별장을 활용한 체류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대관 문의가 이어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마이스 행사가 5배 이상 늘었다. 도는 코리아 유니크 베뉴 선정을 계기로 유휴 공간과 시설을 구조변경해 더 많은 마이스 행사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또 회의 시설 이외에 문화예술공간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코리아 유니크베뉴#마이스 행사#문화예술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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