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킬러문항 검사, 100% 고교 교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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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30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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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지난해 11월14일 오후 부산 한 중학교에 도착한 수능 문답지를 교육청 관계자들이 옮기고 있다. /뉴스1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지난해 11월14일 오후 부산 한 중학교에 도착한 수능 문답지를 교육청 관계자들이 옮기고 있다. /뉴스1
올해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문항’ 출제 여부를 점검하는 ‘공정수능출제점검위원회’가 전원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만 구성된다.

30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 출제점검위 구성을 위해 고교 교사를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각 시도교육청에 발송했다.

점검위는 총 25명으로 구성되는데 국어·영어·수학 각각 3명, 사회탐구 8명, 과학탐구 8명이다.

교육부는 특히 고교 교사 중에서도 10년 이상 근무한 교사를 선정해 이번 주까지 추천해달라는 단서를 달았다.

고교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문제 소지가 있는 킬러문항을 걸러내기 위해서는 점검위가 ‘베테랑’ 교사들로 꾸려져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과거에 수능 출제위원, 검토위원으로 참여한 경력이 없어야 한다는 점, 사설 문제집 발간에 참여한 적이 없어야 한다는 점, 자녀가 대입 수험생이 아닌 경우 등을 조건으로 달았다.

점검위원으로 확정된 고교 교사 25명은 9월 모의평가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출제위원, 검토위원과 함께 합숙에 들어갈 예정이다.

출제위원들이 수능 문제를 만들고 평가원 검토위원이 1차 검토를 마친뒤 점검위원들은 2차로 해당 문제들을 검토하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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