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경기 안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다.
22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3분경 안양시 만안구의 205세대 규모 24층짜리 아파트 2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4대와 소방대원·경찰 60명을 투입해 신고 접수 21분만인 오후 7시 14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주민 5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발코니 및 안방에 있던 가구가 타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 하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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