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엠폭스 환자 1명 더 추가…누적 76명으로 늘어

국내 엠폭스 환자가 1명 더 늘어 누적 환자가 76명으로 증가했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1명 추가됐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환자는 76명이 됐다.

확진일 기준 5월 들어 발생한 신규 환자는 29명이다.

지난 15일 질병청이 공개한 엠폭스 환자 역학조사를 보면 이달 2주차(7~13일) 신규 환자 15명 모두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거나 관련성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국적은 13명이 내국인이고 2명은 외국인이었다. 인지 경로는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10건, 의료기관 신고가 5건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해제했지만 질병청은 국내 확산세를 고려해 위기경보수준을 ‘주의’로 유지하고 있다.

당국은 엠폭스 확산 방지를 위해 고위험군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예방접종 예약, 8일부터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기준 예약자 2336명, 접종자 93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