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아파트 신축 현장 ‘지하주차장 와르르’…입주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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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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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지붕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채널A 뉴스 갈무리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지붕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채널A 뉴스 갈무리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지붕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채널A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경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 지하 주차장에서 지하 1·2층 각 지붕 층의 상부 구조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지하 주차장 2개 층 지붕 구조물 총 970㎡가 파손됐다.

지붕 구조물은 콘크리트를 부어서 평평한 형태로 만든 슬래브(slab)로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무너진 구간은 지지보나 내력벽 없이 기둥으로 하중을 지탱하는 무량판 구조다. 앞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던 광주 화정동 아파트도 같은 공법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업체는 사고 당일 오전 지하 주차장 상부에서 흙을 붓는 성토 작업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는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2일 현장 점검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당 아파트는 총 964세대 규모로, 2021년 5월 착공했다. 올해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었고, 예정된 입주 시기는 12월이었다. 현재 해당 아파트의 공정률은 67%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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