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독후감’ 언급에 김정숙 여사 “어휴 큰일났네”

  • 뉴시스
  • 입력 2023년 4월 25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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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을 방문한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이 평산책방을 열고 마을책방, 마을 도서관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책 친구들’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협 의원이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부천시갑 당원들과 지난 주말 1박 2일로 경남 양산 평산마을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와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이 특별하게 부천갑 아우님들이 직접 내려왔다며 크게 박수 한 번 칩시다고 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여기뿐만 아니라 김해 봉하마을에서 1박까지 하신다며 보시다시피 평산책방은 다음 주 정도 오픈하려고 예정하는 책방이다”며 “책방하고 작은 도서관 부설하고 있는데 책이 다 들어와 있는 상태고 절차만 마치면 언제든지 오픈할 수 있는 상태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 책방, 마을 도서관 역할뿐만 아니라 멀리서 오는 당원 동지, 지지자들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하고 책방을 거점으로 해서 북클럽, 책 친구들이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평산책방의 책 친구들’이라는 북클럽을 온라인으로 운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그걸 통해서 온라인 상으로 함께 책 읽고 함께 독후감을 나누기도 하고 지방에 책 보내기 운동도 하면서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해보고자 하는데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온라인상으로 함께 즐기고, 함께 독후감을 나누기도하고라며 언급하자 옆에 있던 김 여사는 “어휴 큰일 났네(자막)”라며 웃었고, 옆에 있던 당원들도 웃음을 터뜨렸다.

문 전 대통령이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평산마을’이란 동네 이름을 딴 ‘평산책방’의 문을 25일 연다.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직선거리로 약 170m(도보 4분) 거리의 사저 경호구역(반경 300m) 안에 있다. 지상 1층 건물에 연면적 142.8㎡(43.1평) 규모다.

책방은 기존 주택과 황토방 기둥을 그대로 두고 꾸몄고, 사방이 트여 있어 볕이 잘 들고 마당도 있다. 지난 2월부터 들어간 리모델링 공사는 3개월 정도 소요됐다.

애초 3월 평산책방을 열 예정이었지만, 20년이 넘은 기존 건물 골조를 보강하는 작업 등이 길어지면서 공사가 늦어졌다. 시는 지난 13일 평산책방 건물 사용을 승인했다.

[양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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