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의장, 안전·민생 강조…‘천원의 아침밥’ 확대 긍정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20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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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개회사에서 “협치로 경제위기 극복”
도·교육청·의회 “도민 든든한 범팀목돼야”
안심하고 생업 전념…‘도민 안전’ 최우선
20~27일 임시회에서 47개 안건 심의 예정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20일 오전 제 36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안전’과 ‘민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치를 통해 경제 위기 극복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20일 제368회 임시회에서 안전과 민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또 최근 여야정협의체에서 확대 논의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협치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염 의장은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9주기(16일)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9년간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자고 다짐했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이태원 참사, 정자교 붕괴사고 등의 후진국형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도와 교육청, 의회가 힘을 합쳐 재난과 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고 도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세사기 범행 등을 예로 들며 위기 극복을 위해 도와 교육청, 의회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염 의장은 “최근 청년과 서민을 절망의 늪으로 빠뜨린 깡통전세, 전세 사기로 청년들이 연이어 목숨을 끊었다”며 “도와 교육청, 의회가 도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여야정협의체를 통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확대 논의는 민생을 구하는 적극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도의회는 1400만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지금의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사진 왼쪽)이 13일 오전(현지 시각) 미국 펜실베이나 앨런타운에 있는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인 에어프로덕츠 본사에서 5년 간 5000억 원 투자를 유치한 뒤 수소차 시승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최근 첫 해외 출장에서 4조 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성과를 언급하며 ‘협치 구현의 결과’로 평가했다.

염 의장은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 국가들과 새로운 협력의 길을 개척한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의회를 대표해 동행한 남경순 부의장과 경기도의 협치를 해외에서 구현한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해외 현지에서 소속 정당이 다른 도지사와 부의장이 두 손을 맞잡고 적극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선 것에 대해 매우 놀라워했다”며 “민생경제 활로 모색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큰 성과를 얻어 온 김 지사와 남 부의장애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이날부터 27일까지 8일간 제368회 임시회를 열고 47개 안건을 심의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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