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산업 분야 전문 인재 양성, 교육-콘텐츠 디지털 대전환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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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성균관대는 유지범 총장 취임 이후 ‘인류와 미래 사회를 위한 담대한 도전’을 대학 운영 방침으로 정했다. 성균관대는 최고의 인재들이 우수한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사회발전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반도체 융합, 미래에너지 등 학과 신설
유지범 총장
유지범 총장
성균관대는 교육부로부터 첨단 신기술 분야 석·박사 정원 251명을 승인받아 2023학년도 2학기부터 5개의 첨단 분야 대학원 학과를 신설한다. 실감미디어공학과, 반도체융합공학과, 메타바이오헬스학과, 미래에너지공학과, 지능형로봇학과 등으로 미래 산업의 핵심인 첨단 신기술 분야의 고급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교과 과정이 제공된다. 우수한 교원과 연구 시설을 바탕으로 학과별 특성에 맞는 지원과 장학금 혜택 등이 제공된다. 신입생 모집은 28일부터 학교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교육 대전환 시대 선도
성균관대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강의실 밖에서의 다양한 학습 경험을 장려하고 있다. 대형 온라인 시그니처 수업과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모바일 러닝(mobile learning) 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강의실을 연구 공간, 학생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창출하는 공간 혁신을 이루려는 계획이다.

대학의 교육 방법과 콘텐츠의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발맞춰 개방형 통합 학습 플랫폼인 SKKU Online을 구축하여 e-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학생과 동문은 물론 대학 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쉽게 고품질의 교육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평생학습 생태계를 만들어 지식 나눔을 실천하고 글로벌·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다.

성균관대는 앞으로 교육 콘텐츠 브랜드 확산을 통해 기업 대상 교육(B2B) 및 개인·그룹 평생학습(B2C) 플랫폼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인바운드(Inbound) 글로벌 기반을 확충하여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교환, 외국인 학생의 수요가 집중되는 학문 분야의 국제어 수업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은 전공을 가리지 않고 외국인 학생과 같이 수업을 듣고 교류할 수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 이어와
성균관대는 오래전부터 사회 기여와 고등교육 혁신에 이바지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2018년 대학혁신과 공유센터를 설립하여 교육혁신 국제포럼, 혁신 교수학습법 개발 등 공동체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아웃리치(outreach)대학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이제는 성균관대형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하고자 한다. 지난해 10월 총장 직속으로 교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ESG 위원회를 신설해 대학의 ESG 비전을 수립하고, 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 3개 분과 위원회를 구성하여 실질적인 ESG 활동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고물가 시대에 ‘천원의 아침밥’ 화제
성균관대는 2017학년도 2학기부터 6년째 ‘천원의 아침밥’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수원 각 캠퍼스 학생식당에서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단돈 1000원에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명륜동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은행골 식당의 경우 하루 평균 약 400명의 학생이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식비에 부담을 느끼는 후배들을 위해 졸업한 선배들의 후배사랑 학식지원 모금 캠페인 ‘선배가 쏜다’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성균관대는 학생 복지 차원에서 ‘천원의 아침밥’ 행사를 계속해서 진행할 방침이다. 유 총장은 “학생들이 아침밥이라도 든든히 먹을 수 있도록 기부금과 지원금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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