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항목을 보면 지난해 9월 건보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으로 지역 가입자 보험료 부담이 경감됐지만 직장가입자 수가 3.2% 증가하고 직장근로자의 연말정산보험료도 3조3000억원 늘었다. 건보공단은 경제성장과 명목임금 상승, 직장 보수월액 증가, 체납금 징수 등도 수입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지출의 경우 전년 대비 증가율이 9.6%였다. 2020년 4.1%, 2021년 5.3% 등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건보공단은 “2022년 의료 이용 회복으로 코로나19 초기 감소했던 호흡기질환(코로나19 외) 등 경증 질환 관련 급여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증 급여비는 2020년 12조2000억원에서 2022년 14조5000억원으로, 호흡기 급여비는 같은 기간 2조9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외래 비중이 높은 의원급은 외래 급여비 증가(16.2%)로 총 급여비(15.0%)가 최근 4년 중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했다.
코로나19 검사·치료비는 2022년 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일반의료 체계 전환에 따라 전년 대비 1조9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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