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이 24일 오후 7시 반 대구콘서트홀 그랜드홀에서 제49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대구시향을 이끈 줄리안 코바체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68·독일·사진)는 이번 연주회를 끝으로 9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한다.
연주회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슈베르트(1797∼1828년)의 ‘로자문데’ 서곡으로 시작한다.이어 첼리스트 임희영이 오스트리아 작곡가 하이든(1732∼1890년)의 ‘첼로 협주곡 제 1번’을 협연한다. 임희영은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로부터 ‘뛰어난 음악성과 유려한 테크닉을 지닌 주목받아야 할 아티스트’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공연의 대미는 슈베르트의 마지막 교향곡 ‘제9번 그레이트’가 장식한다.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2014년 4월부터 대구시향 제10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해 왔다. 그는 대부분의 정기 기획 연주회를 매진시키며 대구에 클래식 열풍을 일으켰다. 2016년 대구시향의 첫 유럽 3개국 투어를 통해 대구의 음악 위상을 드높였으며 2017년 대구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이날 정기연주회가 끝난 뒤 대구시는 코바체프 상임지휘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연주회 관람료는 R석 3만 원, S석 1만6000원, H석 1만 원이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향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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