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사건 재조명…검찰총장 “엄정 대응”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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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6일 1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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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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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77)의 성범죄 혐의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최근 공개되면서 정 씨의 과거 범행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이 정 씨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당부했다.

이 총장은 6일 대검찰청에서 이진동 대전지검장으로부터 정 씨의 공판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뒤 “피해자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피고인에게는 범행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벌이 선고돼 집행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정 씨는 여신도 성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으나 최근 또 다른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돼 현재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 사이에 충남 금산 수련원 등에서 20대 외국인 여성 신도를 17회 준강간·준유사강간하고,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30대 외국인 여성 신도를 5회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대전지검은 지난해 10월 정 씨를 구속기소한 특별공소유지팀을 편성해 재판에 대응하고 있다.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검사가 팀장을 맡고 있으며 성폭력 분야 공인인증 부부장검사 등 전문성이 높은 검사 3명이 합류했다. 검찰은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인 추가 피해자 사건도 긴밀히 협력해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3일 정 씨의 성범죄 혐의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정 씨 측은 서울서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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