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19구조견 새식구 ‘강호’ 본격 임무 수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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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3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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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 신임 119구조견 강호가 훈련을 받고 있다. 제주소방
제주소방 신임 119구조견 강호가 훈련을 받고 있다. 제주소방

제주소방 119구조견대가 새식구를 맞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제주소방)은 신임 119구조견 ‘강호’가 임무 수행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강호는 독일 셰퍼드 종 암컷으로 올해 3살이다.

그간 제주에서는 8살 수컷 래브라도 리트리버 ‘초롱이’만 제주소방 119구조견으로 활동해왔다. 구조견은 후각이 발달해 인력만으로 수색이 곤란한 장소에서도 생존자를 찾아낸다. 구조 작업 중 위험한 상황에서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강호는 최근 초롱이와 함께 매일같이 도내 오름을 누비며 현지 적응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19구조견 전문훈련과정과 국가 공인 복합임무(산악·재난) 1급 과정도 수료했다.

제주소방은 올해 1월부터 119구조견 전담 운용팀을 신설하고 핸들러 2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체계적인 구조견 관리를 위해 제주안전체험관 부지 내에 구조견사도 새로 마련했다.

제주소방은 “새 집과 새 친구 그리고 전담 인력이 배치되며 119구조견대가 제 모습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재난현장을 누비고, 도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를 위해 활약하는 초롱이와 강호의 든든한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소방 119구조견 초롱이(가운데 왼쪽)와 강호. 제주소방
제주소방 119구조견 초롱이(가운데 왼쪽)와 강호. 제주소방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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