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어”…아파트 13층서 벽돌 던지고 편의점서 절도한 20대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3월 3일 10시 32분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스1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스1
아파트 13층 계단에서 벽돌을 집어 던지고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쳐 체포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3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A 씨(29)를 주거침입·특수재물손괴·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5일 낮 12시 38분경 동구 학동 한 아파트 13층 계단에서 주차장을 향해 내용물이 든 택배 상자와 벽돌 등을 던져 차량 2대를 파손시킨 혐의를 받는다. 자신과 아무 연관이 없는 아파트에 침입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A 씨는 범행 직후 주변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편의점 인근에서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A 씨는 지인을 만나러 광주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아무런 동기 없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당시 발작 등의 이상증세를 보여 경찰은 그를 병원에 데려갔고 정신질환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과거 치료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A 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던 중 재범을 우려해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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