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7명 “마스크 안 벗는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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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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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듣고 있다. 뉴스1
대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듣고 있다. 뉴스1
대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음에도 계속 마스크를 착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구인·구직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111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70.8%가 “캠퍼스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중 50.0%는 “실내에서는 되도록 마스크 착용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20.8%는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마스크 착용을 유지할 것”이라 답했다.

마스크 착용을 지속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마스크 착용이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48.7%)”이었다.

그 다음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서(45.0%)”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어 ▲마스크 벗은 모습이 낯설고 어색해서(34.1%) ▲용모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22.9%) ▲독감·알레르기 등 질환을 피하고자(22.0%) 등이 있었다.

알바천국 갈무리
알바천국 갈무리

마스크를 벗는 시점에 대해선 응답자의 34.5%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분위기가 느껴질 때”라고 답했다. 이어 “예외 없이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때(17.6%)”를 꼽았다. 일부는 구체적인 시기를 꼽아 “기말고사 시즌, 완연한 여름(15.1%)”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응답자 72.9%는 “약 4년 만에 찾아온 마스크 없는 캠퍼스 생활이 기대된다”고 답해, 마스크 의무 해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대가 높은 활동으로는 ‘OT·MT·축제·동아리 등 대면 캠퍼스 활동 활성화(65.4%, 복수 응답)’를 꼽았다.

이어 ‘대학 동기, 선후배 등 친목 도모 및 소통이 늘어날 것 같아서’(47.6%), ‘대면 수업이 대폭 늘고 수업의 질이 높아질 것 같아서’(36.0%), ‘교환학생, 해외 봉사 등 학교 지원 대외활동이 늘어날 것 같아서’ (25.7%)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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