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하대 주변에 복합문화시설 조성키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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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문화센터 등 들어서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인하대 주변에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 인근 부지(면적 6772㎡)에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부지의 용도는 ‘일반 주거지역’에서 ‘일반 상업지역’으로 바뀐다. 앞서 시는 옛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서인천 나들목 구간 인천대로를 일반도로로 변경하며 도로 주변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2025년까지 해당 부지에 27층 높이, 연면적 7만6000㎡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시설에는 문화센터와 음악 공연장, 수영장, 생활체육시설 등 공공시설과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 사업 추진 예산으로 20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용도 변경안 통과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 토지매각 민간제안 공모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내년에 공사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현재 부지 용도와 용적률로는 복합문화시설을 추진하기 어려워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거쳤다”며 “인천대로 주변을 포함해 옛 도심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미추홀구#인하대#복합문화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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