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다투다 ‘전기충격기’ 꺼내들었다…40대 긴급체포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2월 21일 22시 48분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던 이웃에게 전기충격기를 휘두른 40대 여성이 긴급체포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1일 특수폭행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3시 40분경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윗집 주민 50대 여성 B 씨에게 전기충격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B 씨와 층간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충격기는 A 씨가 평소 호신용으로 소지하던 것이라고 한다.

B 씨는 “아랫집 주민이 전자충격기를 사용해 다쳤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 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그를 긴급체포했다. B 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전기충격기를 꺼내 들긴 했지만 전원이 꺼진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충격기의 작동 여부에 따라 죄질이 달라질 수 있어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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