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의 한 단독주택 안에서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3분경 영동읍 설계리의 한 주택에서 A 씨(79)와 아내 B 씨(84)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은 “언니에게 연락이 닿지 않아 집에 찾아갔는데 문이 열리지 않는다” B 씨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제로 문을 개방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안방, B 씨는 거실에 쓰러져 있었고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집 안에는 불을 피운 것으로 보이는 화로도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