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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부터 저금통까지 싹쓸이’ 전남·북 일대 상습절도 40대 영장
뉴스1
입력
2023-02-10 01:43
2023년 2월 10일 0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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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경찰서의 모습.(전남지방경찰청 제공)
전남·북 일대 고급 주택가를 대상으로 수십여 차례 각종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9일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등)로 A씨(46)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전남 장성과 전북 6개 시군 주택 30여곳에서 1억~2억원 상당의 귀금속과 상품권 등 금품을 훔친 혐의다.
A씨는 돌반지부터 고급 시계, 골드 바와 상품권은 물론 동전이 든 저금통까지 훔치는가 하면 범행을 감추려 CCTV까지 들고 달아났다.
범행 경로를 감추기 위한 수법도 치밀했다. 처음엔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했다가 중간에 자전거로 갈아탄 뒤 야산으로 이동, 산을 접한 고급 주택만을 노려 침입했다.
경찰은 인근 도로가 CCTV를 모두 확인했으나 도주로가 나오지 않자 인근 야산을 샅샅이 뒤져 A가 범행에 사용한 차량을 특정했다.
전주 한 모텔에서 형사팀 전원이 이틀간 잠복한 끝에 A씨를 발견, 도주하는 그를 몸싸움 끝에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다수의 절도 전과로 실형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장성에서만 10여 건, 전북에서 20여 건의 범행을 확인한 경찰은 A씨가 더 많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A씨는 훔친 장물 일부는 처분했고 일부는 검거 당시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명철 장성경찰서 수사과장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 A씨를 쫓기 위해 형사팀 전원이 야산을 뒤지며 흔적을 찾은 끝에 신속히 붙잡을 수 있었다”며 “검거 과정에서 몸을 아끼지 않은 형사들의 노고로 추가 범행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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