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CCTV 사각지대 작정하고 버렸다”…새끼 러시안블루 2마리 안타까움
뉴스1
업데이트
2023-02-10 01:45
2023년 2월 10일 01시 45분
입력
2023-02-09 17:48
2023년 2월 9일 17시 48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8일 경기 평택시 미군부대 인근 마을에서 유기된 새끼 러시안블루 두 마리. (독자 A씨 제공)
CCTV 사각지대에 버려진 새끼 고양이 두 마리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9일 고양이보호단체 나비야사랑해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전날 오후 4시께 경기 평택시 미군부대 인근 공터 쓰레기통 옆에 버려져 있는 박스 안을 들여다보고 깜짝 놀랐다.
파란 이불에 파묻힌 러시안블루 혼종 고양이 두 마리가 박스 구석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변에는 사료가 담긴 밥그릇과 물그릇도 함께 널브러져 있었다.
누군가 작정하고 유기한 것이 분명하다고 느낀 A씨는 주변 CCTV를 찾아봤으나 안타깝게도 근처에는 CCTV가 전혀 없었다.
새끼 러시안블루 두 마리가 유기된 장소. CCTV 사각지대라 누가 버렸는지 확인할 수 없다. (독자 A씨 제공)
A씨는 “고양이들이 전혀 움직이지도 않고 박스 안에만 있더라. 손을 가까이 내밀어도 전혀 도망가지 않았고 만져도 될 정도로 순했다”며 “사람 손을 탄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A씨는 고양이들을 임시보호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집에 들러 고양이를 데려갈 이동장을 가져왔다. 하지만 고양이들은 A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박스에서 벗어나지 않고 망부석처럼 자리를 지켰다.
A씨에 따르면 두 마리의 고양이는 모두 한 살이 채 안 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사람이 키우던 애들이라 그런지 발도 너무 깨끗했다. 야생 고양이는 이렇게 두면 없어질 텐데 이불 안에만 가만히 있더라”며 안쓰러움을 표했다.
A씨가 손을 가까이 가져다 대도 익숙한 듯 피하지 않는 고양이들. (독자 A씨 제공)
A씨는 “근처 거주자의 80% 이상이 미군인데 아무래도 미군들 이동이 잦다 보니 미군 가정이 버린 게 아닐까 싶다”고 예상했다. 현재 A씨는 두 마리를 임시 보호 중이라며 이들을 키워줄 새 주인을 찾고 있다고 했다.
한편 동물보호법상 동물을 유기하면 최대 300만원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증거가 확보돼야 처벌로 이어질 수 있어 실제 처벌 사례는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서울=뉴스1)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조국·이준석, ‘채상병 특검법’ 손잡는다…공동 기자회견
좋아요
개
코멘트
개
이스라엘, 핵시설 피해 ‘제한적 보복’…이란 재공격땐 전면전 위험
좋아요
개
코멘트
개
KBO, “볼로 들었다고 하자” 이민호 심판과 계약해지…“공정성 훼손”
좋아요
개
코멘트
개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