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시 4·2·2·3·5가 의대 합격한 거 봄?’이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한 오픈 채팅방에 참가한 A씨가 “의대 붙었다”고 자랑하며 지방 모 국립대학교 의예과 합격통지서를 공개한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A씨가 합격한 전형은 ‘지역인재전형(저소득)’이다.
해당 내용을 공유한 글쓴이는 “수시도 아니고 무려 정시. 아무리 기회균형(전형)이어도 저 성적이 의대 합격한 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A씨가 지원한 국립대는 2023년 대학입학전형 정시에서 일반전형 19명, 지역인재 26명, 지역인재저소득층전형 3명씩 총 48명을 모집했다.
지역인재전형은 대학교 소재지와 같은 권역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이다. 여러 지방 국립대에서 지역 내 인재 육성을 위해 이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인재 저소득층 전형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또 다른 누리꾼은 A씨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자신을 해당 대학교 재학생이라고 밝힌 B씨는 “주작으로 판명 났고, 에브리타임(에타)에서도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조적인 말투로 여러 번 업로드 했는데 재학생들도 전부 무시하는 분위기”라며 “괜히 주작에 끌려서 열내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 성적으로는 일반과도 못 들어온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학교 측은 게시물 내용의 진위 여부와 관련해서는 학생 개인정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