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해제시 전파율 10~20% 상승…“확연한 증가세 반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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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3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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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등 각종 실내 시설과 음식점, 카페, 버스 터미널, 지하철역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뀐 가운데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2023.1.31/뉴스1
쇼핑몰 등 각종 실내 시설과 음식점, 카페, 버스 터미널, 지하철역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뀐 가운데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2023.1.31/뉴스1
방역당국이 3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인해 기존 대비 전파율이 10~20% 상승할 수 있다는 국외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이후 4일 동안의 방역 상황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면 브리핑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인한 코로나19 유행 증가 예측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방대본은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권고 전환에 따른 일시적 유행 증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다만 현재 유행은 감소세로 실내 마스크 권고 전환 이후 확연한 증가세로 반전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측했다.

실제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4961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만1711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당시는 설 연휴 직후 진단검사 건수 증가로 확진자가 늘었던 시기로, 이를 감안하더라도 감소세가 확연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금요일(목요일 발생) 기준으로 지난해 7월 1일(9514명) 이후 31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설 연휴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이 있었음에도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안정세를 이어나가려면 국민들의 참여와 지자체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일상 방역수칙 협조를 요청하며, 고위험군에게는 2가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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