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부평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 지역에서 운행 중인 택시 44대의 뒷좌석 시트를 커터칼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택시기사의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택시회사와 공조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을 A 씨로 특정한 뒤 부평구에서 그를 체포했다. 또 A 씨의 집안에 있던 커터칼을 압수해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동기는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수사를 마치는대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