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생 마라톤대회’ 내달 5일 대구에서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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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생만을 위한 이색 마라톤 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1972년생으로 구성된 마라톤 동호회 ‘72 쥐띠 마라톤 클럽’은 다음 달 5일 대구 달성군 강정고령보 디아크 일원에서 ‘1970년대생 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72 쥐띠 마라톤 클럽이 자체 행사로 기획한 이 대회는 다른 동호회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규모가 커졌다. 주최측 관계자는 “1970년대생 각 띠별 마라톤 클럽들이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규모를 키웠다”며 “한국 사회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대에 끼여 적응하지 못하는 1970년대생을 이른바 ‘끼인 세대’라고 표현한다. 이 같은 소외감을 해소하고 당당히 일어서자는 의미로 1970년대생 마라톤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회 캐치프레이즈는 ‘70년대생들이여 함께 뛰자’로 정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는 모두 250명이며 강정고령보 디아크에서 출발해 금호강 강변길을 달리는 42.195km 풀코스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참가자들에게는 방한모자와 장갑을 선물로 준다.

박천순 72 쥐띠 마라톤 클럽 회장은 “3월 개최하는 동아일보 주최 서울마라톤도 함께 대비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가 전국 1970년대생들에게 값진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이색마라톤#1970년대생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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