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전장연 면담 불발…‘합동vs단독’ 입장차 원인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19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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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면담이 결국 불발됐다. 면담방식을 두고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시에 ‘합동면담’은 하지않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된 장애인 단체 비공개 합동면담은 무산됐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4일 오 시장과의 면담을 조건으로, 19일까지 기한으로 정해놓고 시위를 중단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과의 면담 일시와 방식 등을 협의하기 위해 5차례 만났지만, 면담방식을 놓고 양측의 의견이 첨예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전장연은 법원의 조정안 수용 여부, 리프트 추락 사고로 사망한 장애인들에 대한 사과 등을 의제로 제시하고, 서울시와 단독면담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서울시는 탈시설 등의 안건에 대해 다른 장애인 단체 의견도 들어야하니 합동면담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날 면담이 불발되면서 전장연이 이르면 20일부터 시위를 재개할 가능성도 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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