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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밤 새고 8강 가자!”…영하 3도 칼바람에도 뜨거운 광화문광장[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2022-12-06 03:32업데이트 2022-12-06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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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구역을 확장합니다. LED 차량 설치 중입니다. 시민 여러분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입니다!” 6일 새벽2시 광화문광장에 몰려드는 응원 인파로 응원구역을 넓힌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브라질을 상대로 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은 6일 새벽 4시에 시작되지만 광화문광장에는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밤을 새기로 각오한 시민들이 몰려들어 새벽2시 응원구역이 도로까지 확장 된 것이다.

응원구역을 확장하는 경찰 모습응원구역을 확장하는 경찰 모습

기온은 영하3도 겨울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4.8도인 날씨지만 현재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는 붉은 옷을 입고 붉은색 응원봉을 든 시민들로 넘실거리고 있다. 대형스크린 앞에 50cm 간격으로 빼곡히 앉아 있는 상태이다. 시민 대부분은 패딩 점퍼를 입거나 핫팩, 담요 등으로 중무장한 상태이다. 응원단은 조금 전 끝난 일본과 크로아티아전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만일 브라질에게 한국팀이 이긴다면 8강에서 만나는 상대가 정해지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MZ세대들이 중심인 거리 응원단은 태극기를 흔들고 응원가를 합창하고 있으며 이들 모습에 추위는 찾아보기 어렵다.



주최 측인 붉은악마와 경찰, 서울시 등은 한파 속 거리응원전을 철저히 대비했다. 경찰청은 브라질을 상대로 한 대표팀 경기에 시민 1만5000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경찰관 65명과 기동대 6개 부대(380여 명), 특공대 20명 등 총 460명 이상을 배치했다. 서울시도 거리응원전 지원에 나섰다. 시는 응원을 위해 광화문광장에 모이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6일 오전 1~2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지나는 열차를 4회 추가 연장 운행했다. 광화문을 비롯한 또 광화문과 시청 일대를 경유하는 N16, N26, N37, N51, N62, N73, N75 등 7개 심야 노선버스를 새벽 3~4시 집중적으로 배차한 상황이다.







붉은악마는 서울시와 협의해 3일 포르투갈전 때보다 한파대비구역을 확충했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서쪽에는 8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의 텐트를 설치했고, 운영본부 등 2동도 비상시 쉼터로 추가 운영하고 있다. 쉼터에는 저체온증에 대비한 구급인력과 난방기구를 배치하고 있다.

〈이하 사진은 광화문 새벽3시 모습〉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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