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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노쇼’ 빚 갚은 호날두…“이제 용서한다” “7번 형의 선물” 조롱 섞인 환호

입력 2022-12-04 20:23업데이트 2022-12-0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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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패러디 게시물.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패러디 게시물.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패러디 게시물.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패러디 게시물.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공수에 걸쳐 ‘X맨(내부의 적)’급 활약(?)을 펼치자 상대팀 한국 팬들이 조롱 섞인 환호를 보내고 있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한국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7분에 나왔다. 이강인(21·마요르카)이 왼발로 차올린 코너킥이 호날두의 등에 맞은 뒤 골문 앞에 있던 김영권(32·울산)의 발 앞에 떨어진 것. 김영권을 이 공을 왼발로 차서 동점골로 연결했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이를 두고 “기가 막힌 어시스트를 보여줬다. 10점 만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 42분 팀 동료 비티냐(22·파리 생제르멩)의 오른발 슈팅이 한국 골키퍼 김승규 (32·알샤밥)의 손에 맞고 정면으로 향했을 때도 호날두는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완전히 벗어났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호날두가 한국 수비수를 대신해 공을 걷어냈다”며 영화 제목을 패러디해 ‘7번 형의 선물’이라고 칭했다. 호날두는 등번호 7번을 달고 뛴다.

호날두가 과거 ‘노 쇼’(No Show)로 진 빚을 이제야 갚았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소속이던 2019년 7월 서울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와의 친선경기에 나서기로 돼 있었지만 단 1초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 일로 ‘날강두’(날강도+호날두)라는 별명을 붙여줬던 한국 축구 팬들은 ‘이제는 이를 용서해주겠다’면서 ‘한반두’(한반도+호날두)라는 별명을 새로 지어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엔 호날두의 얼굴 사진을 넣은 주민등록증이나 국가유공자증을 합성한 사진이 돌아다니기도 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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