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더탐사 생중계 등에 따르면 해당 채널 진행자를 비롯한 5명은 이날 오후 1시경 한 장관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이들은 아파트 공동 현관을 통과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장관이 거주하는 층으로 올라갔다. 한 장관의 자택 문 앞에 도착한 뒤에는 “한 장관님 계십니까” “더탐사에서 취재나왔다” 등 소리쳤다.
이들은 한 장관의 집으로 배달된 택배를 살펴보다 집 안에서 인기척이 없자 “집에 없는 것 같다”며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해당 채널 관계자는 “정상적인 취재 목적으로 자택을 방문하는 것”이라며 “(한 장관의 거주지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스토킹이나 다른 걸로 처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탐사는 한 장관이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들과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매체다. 또 지난 9월 한 장관의 퇴근길 승용차를 뒤쫓은 혐의로 고소당해 스토킹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