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초소형 전기화물차’ 우정사업본부 납품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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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형 일자리 기업서 생산
우편배달용으로 2년째 납품

강원 횡성에서 생산되고 있는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가 2022년도 우편배달용 초소형 전기화물차 전량인 123대를 납품하게 됐다.

강원도는 우정사업본부의 ‘2022년도 우편사업용 초소형 전기자동차 운용리스사업’에 공급사로 선정된 롯데오토리스와 차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39대에 이어 2년째 납품을 이어가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2019년부터 우편 배달원의 안전사고 감소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우편배달용 이륜차를 안전한 친환경 전기차로 교체 중이다.

횡성형 일자리 기업 ㈜디피코가 생산하는 포트로의 국산화율은 87%다. 1회 충전 시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속도 시속 70km, 적재중량 250kg 등의 사양을 갖췄다. 또 에어백, 후방영상, 후진 및 접근 경보음 등 안전성을 강화한 우편배달용 맞춤형 전기차다.

디피코는 전기차 전문기업으로 2020년 11월 양산체제 구축 후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해 경소형 전기트럭 시장에서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현재 초소형 전기차 포트로 P250에 이어 경형 전기화물차 포트로 P350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포트로는 포르투갈어로 ‘당나귀’라는 뜻이다.

디피코는 현재 고용 인원 164명 가운데 지역 인재를 115명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신규 모델 출시에 따라 지역 인재 위주로 280명까지 추가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부품기업까지 이전 시 500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2년 연속 포트로를 납품하게 된 것은 포트로만의 강점인 높은 국산화율과 적재량,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승·하차 편리성, 안전성 등 가성비 좋은 전기차로서 시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납품으로 홍보 효과도 뛰어나 전국적인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횡성#초소형 전기화물차#우정사업본부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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