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각종 범죄에 취약한 여성 1인 점포에 안심 벨을 설치한다. 1인 점포 특성상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력이 약한 여성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벨을 누르면 경찰서로 자동 신고가 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여성 1인 가구와 모자(母子) 가정에 동작 감지기, 문 열림 센서, 휴대용 비상벨 등 ‘안심 홈 세트’ 3종을 지원한다.
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 서류와 함께 17일까지 이메일(dbbfk13@korea.kr)이나 팩스(063-454-9477), 또는 거주지 읍면동 및 여성가족과에 신청하면 된다. 군산시는 신청을 받은 뒤 군산경찰서와 함께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0%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범죄를 예방하고 위험 상황에서 여성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안심 벨이 할 것”이라며 “안전한 군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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