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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한밤 부산대 여자기숙사 상공에 뜬 드론에 ‘화들짝’…보안업체 출동소동

입력 2022-10-04 14:57업데이트 2022-10-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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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8일 저녁 부산대 여자 기숙사 자유관에 나타난 드론 모습.(부산대 에브리타임 제공)
지난달 밤 부산대 여자기숙사 건물 인근에 뜬 드론으로 학생들이 불안에 떤 가운데 해당 드론은 대학 홍보촬영을 맡은 업체가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부산대에 따르면 지난 9월8일 오후 8시쯤 부산대 여자기숙사 자유관 건물 인근에 비행 중인 드론이 발견됐다.

학교 측이 확인한 결과 이는 대학의 2023년도 달력제작을 맡은 외주업체가 띄운 드론으로 파악됐다. 업체 사진작가가 이날 오후 2시부터 달력에 실을 사진촬영을 위해 캠퍼스 곳곳을 찍다가 저녁까지 촬영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당시 드론을 본 학생들은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맨 꼭대기 창문 앞까지 왔다갔다’ ‘자유관에 드론이 왜 있냐’ ‘몰카는 아니겠지’ ‘진짜 다 보일 것 같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실제로 한 학생이 신고하면서 교내 보안업체가 출동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신고한 학생과 보안업체 관계자가 드론 촬영물을 확인했으나 문제가 될 만한 사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학교 측은 이날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부랴부랴 경위 파악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안전법상 일몰 이후 드론을 날리는 것은 불법이다. 야간비행을 위해서는 항공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기숙사 근처 도서관 야경을 찍기 위해 드론을 날린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작가는 그 건물이 기숙사인지 몰랐다고 한다”며 “사전에 협의된 시간과 장소가 아니었는데 잘 나오는 사진을 찍으려다 보니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될 사진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한달 전에 발생한 사건이지만 학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관련 이야기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만큼 기숙사 쪽에 따로 경위를 안내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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