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화재 발생 4시간…근로자 4명 위치 파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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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7시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 대원들이 수색을 하기 위해 산소실린더를 옮기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5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2022.9.26/뉴스1 ⓒ News1
26일 오전 7시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 대원들이 수색을 하기 위해 산소실린더를 옮기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5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2022.9.26/뉴스1 ⓒ News1
26일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구조작업이 4시간 동안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근로자 4명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전소방본부는 ‘오전에 근무하던 4명이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현대아울렛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락이 되지 않는 근로자들은 청소, 택배, 방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1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대는 현대아울렛 지하 1층 서쪽편에 4개팀, 동쪽에 2개팀을 투입해 생존자를 찾고 있다.

하지만 지하 내부에 쌓인 물건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로 인해 시야 확보가 안돼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재 당시 지하 1층에서 탈출한 A씨는 “처음 화재가 난 곳을 빠져 나올 때는 앞이 보였지만 밖으로 거의 빠져 나올 무렵에는 검은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라며 “1번 하역장에서 몰려 온 연기가 20~30초 안에 가득 찼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몇 명이 근무하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같이 있던 친한 동료가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소방청은 인근 5개 시도 지역 구조대를 현장으로 출동시키는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동원령은 부족한 소방 인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조치로 동원 규모에 따라 모두 3단계(1호 5%·2호 10%·3호 20%)로 나뉜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300명을 포함해 모두 350여 명의 인력과 장비 49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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