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폐업 소상공인 79%는 ‘매출 하락’ 때문…60%는 코로나19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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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25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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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중구 명동 상가에 ‘임대’ 문구가 붙어 있다. 2022.7.29/뉴스1 ⓒ News1
29일 서울 중구 명동 상가에 ‘임대’ 문구가 붙어 있다. 2022.7.29/뉴스1 ⓒ News1
지난해 폐업한 소상공인 중 78.8%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매출 하락을 폐업원인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소상공인 재기 실태조사’에 따르면 매출 하락을 폐업 원인으로 꼽은 소상공인 중 60%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하락했다고 답했다.

폐업 원인으로 임대료와 금융비용, 인건비 등으로 인한 고정비용 부담을 답한 이들은 8.8%. 자금부족을 답한 이들은 8.5%로 나타났다.

폐업을 결정하고 나서 실제 행정적 폐업까지 드는 시간은 7.2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폐업 소요 기간이 3개월 이하는 20.0%, 4~6개월은 31.6%, 7~9개월은 29.4%, 10~12개월은 10.4%이며 8.6%는 폐업소요기간이 1년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평균 557만원으로 집계됐다.

폐업 직후 재기지원 제도인 희망리턴 패키지 지원제도를 활용한 소상공인은 59.9%였으며 재기 성공자 둥 재창업 지원제도를 활용한 소상공인은 39.2%, 취업관련 정부지원을 활용한 비중은 42.3%로 나타났다. 폐업한 소상공인 중 고용보험 가입율은 9.8%, 노란우산공제 가입율은 28.7%에 그쳤다.

폐업시 애로사항으로는 폐업결정 시점 선정(18.7%), 권리금 회수(16.5%)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주의원은 “코로나19 회복기간 동안 폐업기간을 단축하고 폐업비용을 줄이기 위한 지원과 재창업과 재취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조사는 2021년 10월부터 12월까지 재도전장려금을 받은 소상공인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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