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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상 당뇨병 605만명 ‘10년새 2배’…학회 “당뇨병 대란 왔다”
뉴스1
업데이트
2022-09-06 17:53
2022년 9월 6일 17시 53분
입력
2022-09-06 17:52
2022년 9월 6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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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수가 6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합병증 예방 등을 위해 당뇨를 제대로 관리하는 환자는 10명 중 1명에 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 시트’(Diabetes Fact Sheet in Korea)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총 605만명이다.
이는 학회가 2012년 분석 당시 2050년에나 도달하리라 예상했던 당뇨병 환자 수 591만명을 30년이나 앞서 넘은 수치다.
2010년 당뇨병 환자 수 312만명에 비해서는 10년 새 환자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주로 고령층에 집중됐다. 전체 환자 중 65세 이상이 39.2%였다. 65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절반 이상인 51.2%가 당뇨병을 앓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회는 당뇨병으로 인한 진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도 했다.
질병관리청 통계를 볼 때 국내 총 당뇨병 진료비는 2015년 약 1조8000억원에서 2020년 약 2조9000억원으로 5년 새 60% 이상 증가했다.
당뇨병은 지난 10년 동안 한국인 질병 부담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당뇨병 관리는 낙제점 수준이라는 게 학회 지적이다.
당뇨병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동반 질환의 비율이 높고 이로 인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 당화혈색소, 혈압, 콜레스테롤이 적정 수준으로 관리돼야 한다.
하지만 학회는 당뇨병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환자가 9.7%에 머무른다고 분석했다.
특히 당뇨병의 진단, 관리의 핵심인 ‘당화혈색소’가 목표 범위인 6.5% 미만으로 관리되는 환자는 24.5%에 불과했다.
원규장 학회 이사장은 “당뇨병 유병률이 예상을 뛰어넘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초고령사회로 가는 과정에서 이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이사장은 당뇨병이 만성 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초기부터 통합적·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50년 예상치를 30년 앞서 추월했다는 것은 당뇨병 대란을 막아낼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음을 시사한다. 현실적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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