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충돌사고로 뒤집힌 경차…시민들 달려와 바로세웠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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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2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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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후 4시 55분경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교차로에서 직진 신호를 받고 정상 주행하던 경차가 우측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달려오는 검은색 승용차와 부딪혀 뒤집혔다. 채널A
지난달 31일 오후 4시 55분경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교차로에서 직진 신호를 받고 정상 주행하던 경차가 우측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달려오는 검은색 승용차와 부딪혀 뒤집혔다. 채널A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신호위반 승용차와 부딪혀 전복된 경차 운전자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 55분경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채널A가 공개한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경차는 직진 신호를 받고 정상 주행하던 중 우측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달려오는 검은색 승용차와 부딪혔다.

지난달 31일 오후 4시 55분경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교차로에서 직진 신호를 받고 정상 주행하던 경차가 우측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달려오는 검은색 승용차와 부딪혀 뒤집혔다. 채널A
지난달 31일 오후 4시 55분경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교차로에서 직진 신호를 받고 정상 주행하던 경차가 우측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달려오는 검은색 승용차와 부딪혀 뒤집혔다. 채널A
경차는 ‘쾅’ 소리와 함께 사고 충격에 밀려나며 뒤집혔다. 당시 현장에 있던 송영채 씨는 “‘뻥’하고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와보니 운전자는 (차량) 안에 있는데 차가 뒤집혔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나자 인근 지하철 공사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왔다. 이들은 뒤집힌 경차 안에 있는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힘을 모아 조심스럽게 경차를 바로 세웠다. 일부 시민들은 주변 차량 교통을 정리했다.

사고 3분여 만에 시민들에게 구조된 운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이 전복된 차량을 바로 세우고 있다. 채널A
시민들이 전복된 차량을 바로 세우고 있다. 채널A
구조에 나선 시민 최윤식 씨는 “급한 상황 같으면 달려들어서 해야 한다. 운전자분이 거꾸로 매달려 있어서 안 되겠다 싶어서 (차를) 세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호 위반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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