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심혈관계 하이브리드룸 개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신속한 검사와 응급수술 가능
감염 예방 위한 음압시설도 갖춰

전남대병원 8동 3층에 문을 연 심혈관계 하이브리드룸. 혈관 질환 환자의 시술은 물론이고 혈관계 외과 응급 수술이 가능한 의료장비를 갖췄다. 전남대병원 제공
전남대병원 8동 3층에 문을 연 심혈관계 하이브리드룸. 혈관 질환 환자의 시술은 물론이고 혈관계 외과 응급 수술이 가능한 의료장비를 갖췄다. 전남대병원 제공
호남 지역 최초로 혈관 질환 환자의 시술은 물론이고 혈관계 외과 응급 수술이 가능한 심혈관계 하이브리드룸이 최근 전남대병원에 문을 열었다.

전남대병원 8동 3층에 마련된 심혈관계 하이브리드룸은 응급실, 심혈관계 중환자실, 응급 중환자실 바로 위에 위치해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에크모 시술, 경피적 혹은 수술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심박동기 및 제세동기 시술뿐 아니라 급성 심혈관계 질환의 응급수술을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인공심박동기, 삽입형 제세동기 시술을 비롯해 혈관이식외과, 흉부외과 등 혈관계 외과적 응급 수술 또한 할 수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제어시설이 설치돼 음압이나 양압 상태에서 응급 시술 및 수술이 가능하다.

이로써 응급환자가 촬영으로 인한 이동 없이 한 장소에서 시술과 수술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정명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전남대병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 진료 및 전국 최다 심장혈관 중재술을 시행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전국 최고의 심혈관센터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대병원#심혈관계 하이브리드룸#개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