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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방대본 “코로나 재유행, 최악 상황땐 하루 ‘33만명’ 확진”

입력 2022-08-16 16:15업데이트 2022-08-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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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뉴스1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차 유행에 따른 하루 확진자 수가 33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16일 내놨다. 지난달 시작된 6차 유행 이후 방역당국이 공개한 예측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방대본은 정부 의뢰로 코로나19 유행을 예측한 8개 분석기관의 예측치를 발표했다. 이 중 한 기관은 다음 달 7일 하루 확진자 수가 33만2000명에 달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6차 유행의 정점 확진자 수가 20만 명 내외일 것이란 방역당국의 당초 예상에 비해 13만 명 가량 많은 수치다. 다른 기관 1곳도 8월 하순 28만1000명을 예상했다.

이들 분석기관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예측이 틀릴 경우, 자칫 사회적 비판을 받으면서 정부에 추계자료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3만 명 예측은) 가장 나쁜 상황에서 가장 나쁜 결과를 전망한 것”이라며 실제 감염자 수는 20만 명 내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이번 유행이 정점을 지나더라도 확진자 수가 빠르게 감소하지 않고 장기간 정체되는 ‘긴 꼬리’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8월 중 전국 초중고교가 개학하고, 추석 연휴(9월 9~12일)도 다가오는 만큼 지난 유행 때처럼 정점 이후 빠르게 감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위중증 환자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16일 기준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563명으로 6차 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 방대본은 9월 초 위중증 환자는 최대 900명, 사망자는 하루 14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감염자도 늘고 있다. 8월 첫 주(7월 31일~8월 6일) 발생한 확진자 중 6.11%가 재감염 사례였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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