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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세대 재학생들 “청소경비노동자 투쟁 지지…학교에 책임 있어”
뉴스1
업데이트
2022-07-06 13:54
2022년 7월 6일 13시 54분
입력
2022-07-06 13:50
2022년 7월 6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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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경비노동자 투쟁에 연대하는 연세대 학생들이 6일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가 청소경비노동자의 노동권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2.7.6/뉴스1 © News1
연세대 재학생들이 교내 청소경비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하면서 학교 측에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연세대비정규직노동문제해결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6일 신촌캠퍼스 백양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으로서, 교육기관으로서 연세대의 책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세대 청소경비노동자들은 Δ시급 440원 인상 Δ정년퇴직자 인원감축 및 구조조정 반대 Δ샤워실 설치를 요구하며 3월부터 신촌캠퍼스에서 선전전을 이어오고 있다.
해슬 공대위 집행위원장은 “연세대는 유명 사학인데다 자본이 많기로 유명한데 지난 15년동안 노동자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노동자와 연대하는 학생들도 모른 체하며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김현옥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연세대분회장은 “인원감축 후 충원이 안돼 조합원의 일하는 강도가 엄청 세졌다”며 “점심집회를 4개월째 이어오고 있는데 바뀐 게 없다“고 주장했다.
김 분회장은 ”기말고사가 끝난 뒤에는 전 조합원이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집회를 열고 있다“며 ”학생들이 소음을 줄여달라고 해 앰프를 도서관 이외 방향으로 향하게하고 소리를 65㏈로 약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분회장은 수업권 침해를 이유로 자신들을 고소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한 연세대 학생에 대해 ”우리 조합원들이 그 학생을 미워하지 않는다”며 “학교 측이 이런 문제를 빨리 해결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대위 측은 청소경비노동자를 지지하는 연대서명 자료를 포함한 항의 서한을 대학에 건넬 예정이다.
연세대 측은 청소경비노동자들의 요구를 수수방관한다는 지적에 적극 반박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임금인상 교섭 중 시급 200원 인상을 제시했는데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인원 감축 후 충원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청소를 시스템화하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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