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주 항공편, 이달까지 하루 왕복 4회 유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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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유일한 하늘길인 군산∼제주 구간 항공기가 이달까지 하루 왕복 4회씩 운항한다.

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군산공항은 이달 15∼20일을 제외한 나머지 날에 군산∼제주 항공편을 오전·오후 왕복 2편씩 하루 8편을 운행한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군산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 편수(슬롯) 배분에 따라 군산∼제주 노선의 운항 횟수를 기존의 절반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이달 15일부터 군산공항의 하루 운항 횟수는 왕복 2회로 줄어들 예정이었다.

국토부의 이 같은 결정은 지역민의 반발을 불러왔다. 지난해 공항 이용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고 올 5월에는 2002년 이후 한 달 탑승객으로는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이 적극 요구하면서 국토부는 일단 7월은 기존처럼 정상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다음 달 이후의 운항 편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민의 이용 편의와 공항 활성화를 위해 8월 이후에도 기존 편수가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군산∼제주 구간 항공기#하루 왕복 4회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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