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소대교의 현재 공정은 96%로, 임시 개통을 거쳐 7월 말 준공 예정이다. 선소대교는 지난달 말 임시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국제 공급망 불안으로 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한 달 정도 늦춰지게 됐다.
왕복 4차선인 선소대교는 길이 550m, 진입도로 604m로 총 구간은 1154m다. 선소대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장검과 가막만을 순항하는 요트를 형상화했다. 교량은 주민 2만5000여 명이 사는 신도시 웅천동과 1만1000여 명이 거주하는 소호동을 잇는다. 웅천동과 소호동에는 여수 전체 인구의 13%가 살고 있다.
여수시는 선소대교에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있다. 여수시는 선소대교가 돌산대교, 거북선대교와 함께 여수 밤바다를 빛내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3월 웅천∼소호 해상교량의 명칭을 공모해 선소대교로 정하고 국가지명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며 “선소대교가 개통되면 교통정체가 해소돼 도심 통행이 훨씬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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