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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수능 ‘서연고’ 순서도 바꿨다…‘인문’ 성균관대 3위 연세대 6위
뉴스1
업데이트
2022-06-14 14:32
2022년 6월 14일 14시 32분
입력
2022-06-14 14:31
2022년 6월 14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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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경북 포항영일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2022.6.9/뉴스1 © News1
통합수능 첫 해 주요 19개대 정시 결과 비교 분석. (종로학원 제공)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여파로 주요 대학 인문계 정시 합격점수가 일제히 하락했을 뿐 아니라 대학 간 합격점수 순위도 뒤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종로학원이 2022학년도 주요 19개 대학 정시 합격자 상위 70%선의 백분위 평균점수를 분석한 결과, 통합형 수능 이전인 2021학년도에 비해 인문계 학과의 합격자 평균점수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연세대의 하락 폭이 18.8점(287.9→269.0점)으로 가장 컸으며, 인하대 18.0점(247.5→229.5점) 숙명여대 16.1점(262.9→246.7점) 등 순이었다.
특히 점수 하락 폭이 가장 큰 연세대는 합격자 평균점수 순위도 전년도에 비해 4계단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1학년도 연세대 인문계 합격자 평균점수는 287.9점으로 서울대 293.8점에 이어 2번째였으나, 2022학년도에는 고려대(280.0점) 성균관대(277.2점) 한양대(275.1점) 이화여대(271.6점)에 이어 6위까지 떨어졌다.
인문계와 달리 자연계에서는 주요 19개 대학 중 6개 대학의 합격자 평균점수가 전년 대비 상승했고 나마지 대학은 소폭 하락했다.
평균점수가 오른 대학은 세종대 9.5점(232.0→241.5점) 동국대 7.8점(258.3→266.1점) 아주대 2.7점(247.6→250.3점) 등이다.
평균점수 순위를 살펴보면, 성균관대 자연계열은 인문계열(6위→3위)과 마찬가지로 직전 연도 3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고려대 역시 4위에서 2022학년도 3위로 한 계단 올랐지만, 연세대는 자연계열에서도 2위에서 4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종로학원은 이를 두고 통합형 수능의 영향력이 이른바 ‘서연고’ 순서마저도 바꿀 정도로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문·이과 유불리 현상에도 불구, 선택과목별 점수 등이 공개되지 않아 눈치작전이 더 치열해지고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통합형 수능 도입 이후 입시전문가들은 문과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학영역 확률과통계가 이과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기하보다 표준점수상 불리해질 것이라고 지적해왔다.
현행 조정점수 체계에서는 수학에 강점을 보이는 미적분·기하 선택 학생들이 공통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갈 경우 표준점수까지 함께 높아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올해도 선택과목별 점수가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문·이과 유불리 정도 파악 등은 올해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 2년차인 올해는 대학, 학과 간 점수 변동이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수험생 또한 여전히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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