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
7일 오후 경기 부천에서 택시가 뒤로 돌진해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에서 내리려던 승객이 다쳤다.
8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4분경 부천시 심곡본동 일대에서 택시가 1층 집을 뚫고 들어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택시 후미가 주택 1층을 들이받은 상태였다. 주택의 외벽을 뚫은 택시의 절반가량이 내부로 들어가 있었고, 택시 운전자와 택시 승객은 차량 밖으로 나와 있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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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은 목, 좌측 어깨, 양측 다리 쪽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운전자는 이송을 거부했다.
사고는 운전자가 후진 기어를 놓고 차량의 가속페달을 밟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승객은 택시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갑자기 차가 돌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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