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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닳아버린 구두·하얗게 변한 머리… 정은경에 응원 봇물 “진정한 영웅”

입력 2022-05-17 12:24업데이트 2022-05-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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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당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왼쪽)을 맡았던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 ©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이 2년 5개월간의 업무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가운데, 정치계는 물론 온라인 등에서 응원과 감사의 인사가 이어졌다.

17일 오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은경 청장의 퇴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대한민국을 코로나19 방역 선도국가로 만드신 정 청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수많은 국민의 생명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주신 정 청장의 공로는 뚜렷이 기록될 것”이라며 “머리 다듬는 시간, 점심 먹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업무에 집중하시고, 코로나 상황과 방역정책을 늘 꼼꼼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신 일 등은 공직자의 귀감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안팎에서 이견이 적지 않게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고 신념을 지키신 일은 신뢰받는 의료인의 자세로 두고두고 평가될 것”이라며 “그렇게 정 청장은 문재인 정부 5년의 성공적 방역을 상징하는 인물이 되셨다. 정 청장과 함께 일했던 것을 저도 자랑으로 간직하고 있다. 거듭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 청장의 퇴진 소식을 전하는 언론 보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그를 향한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가 계속됐다.

누리꾼들은 “세계적 추세로 볼 때 굉장히 잘 막았다고 생각된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 “전대미문의 전염병 앞에서 그렇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 흔치 않을 것”이라며 정 청장을 격려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공직자분 누구보다 코로나 시국에 이분만큼 한 분은 없을 것”이라며 “건강 회복하시면서 좀 쉬었으면 한다”며 지난 2년 5개월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정 청장의 건강을 걱정했다.

정 청장의 낡은 구두가 눈길을 끌고 있다. © News1
앞서 지난 2021년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할 당시 모든 관심은 정 청장에게 쏠렸다. 특히 정 청장이 매 끼니를 도시락이나 이동 밥차로 때운다는 소식에 이어 시간이 갈수록 뒷굽이 닳아지는 정 청장의 구두 사진에 정 청장이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 수면시간에 대한 공식 질문에는 “1시간 이상 자고 있다”라고 답한 일화가 주목받았다.

여기에 시간이 갈수록 염색하지 못해 머리색이 하얗게 변해가는 정 청장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그는 “머리 감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짧은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8월 24일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차관급 공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한편 정 청장은 1995년 질병관리본부 전신인 국립보건원 연구관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과장·질병예방센터장·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지냈다.

방역당국의 역할이 커지면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20년 9월 12일부터 질병관리본부에서 질병광리청으로 승격했다. 정 청장도 차관으로 승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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