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일대 10개 명소, 종로구 3D 캐릭터 ‘백악이’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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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9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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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동방 약수터(종로구 제공).© 뉴스1
만세동방 약수터(종로구 제공).© 뉴스1
서울 종로구는 청와대, 백악산 일대 자리한 관내 여러 명소를 3D 캐릭터를 활용해 안내하는 증강현실(AR)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AR 서비스는 구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TF, 문화재청, SK텔레콤, 모프인터렉티브가 함께 추진한다.

Δ만세동방 약수터 Δ옛 군견 훈련장 Δ한양도성 옆길 Δ백악마루 Δ촛대바위 쉼터 Δ1·21 사태 소나무 Δ청와대 헬기장 등 역사문화적인 가치가 뛰어난 총 10개소에 대한 주민·관광객 이해를 돕고 종로의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을 보전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사용자가 휴대폰에서 JUMP(SK텔레콤 제작)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접속해 현장에서 안내판을 인식하거나 장소를 선택하면 백악이가 등장해 대상지에 대한 해설과 함께 곳곳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만세동방에서는 백악이의 설명을 들으며 임금님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옛 군견 훈련장에서는 군견과 원반 던지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양도성 옆길에서는 시대별 축성기법에 대한 지식을 쌓고, 백악마루에서는 1976년 청와대 상공에 미확인 비행물체(UFO)가 진입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한 UFO 격추 게임도 체험 가능하다.

촛대바위 쉼터에서는 옛 선조들이 백악산에서 호랑이를 사냥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호랑이, 꽃사슴과 기념사진을 찍고 청와대 내부에 들어서면 역대 대통령들이 사용하던 헬기장에서 백악이가 헬기를 타고 내려와 환영인사를 해주는 재미있는 내용도 만나볼 수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지난달 북악산 전 지역 개방에 10일 청와대 개방까지 더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 관광객 분들이 백악이의 설명을 듣고 임금님과 사진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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