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실시간 에버랜드’라는 제목으로 몇 장의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옵니다.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인파로 가득찬 사진이 올라오죠. 하지만 기자가 도착한 오전 11시에는 붐비긴 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오전 10시 개장 전 일찍 와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입장하면서 나타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엔 코로나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맞이하는 첫 어린이날이었는데요. 2년 넘게 써 왔던 마스크를 벗기가 어색했는지 시민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스크를 벗고 놀이 기구를 즐기는 가족들도 있었는데 확실히 표정이 보이니 사진 자체에도 활기가 생깁니다.
이날 경기 하남시 미사 경정공원에서도 어린이들이 비눗방울 사이를 뛰며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만연했던 지난 몇 년 사이 이가 빠졌던 친구들은 뒤늦게 서로를 놀려대기도 합니다. 2년 만에 드러난 아이들의 밝은 표정이 5월의 푸르름과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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