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딸 조민 입학 취소 이후…건강 악화로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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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0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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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동아일보 DB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동아일보 DB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구치소 수감 중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취소 결정이 나온 이후 건강에 문제가 생겨 전날 외부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법원 관계자는 “외부병원에 후송된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 사유는 개인 의료정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전 교수는 이송 후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교수는 지난해 12월 구치소에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여러 번 건강 문제를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조민 씨 측은 지난 7일 고려대의 입학 취소 결정에 대해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부산대 의전원의 입학 취소 결정에 대해서도 취소를 구하는 본안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부산지법은 15일 집행정지 첫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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