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확진 학생 중간고사 응시 결정된 바 없어…조속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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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7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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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4일 대전 서구 괴정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2022.3.24/뉴스1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4일 대전 서구 괴정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2022.3.24/뉴스1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학생이 중간고사를 치르는 방안에 대해 “중간고사 응시를 허용하는 것은 결정된 바 없다”면서 “조속히 결정해 학교 현장에 안내하겠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이날 방역당국은 “교육부와 협의가 이뤄진다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들에 있어서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격리 예외를 허용해 주는 부분은 있었다”며 “시험의 경우 국가공무원 시험은 소관부처에서 자체 계획을 수립한 후 확진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보도록 조치했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방대본에서는 시험 응시를 위해 확진자의 허용과 자체 계획 수립이 적절한지 자문·협조하고 있다”며 “교육부·교육청의 기관 내 시험의 경우 확진자의 시험관리 운영계획에 따라 학교별로 적용하더라도 추가 전파의 위험이 없다고 여겨지면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교육청이 확진자 시험 계획을 마련하고 협의가 이뤄진다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코로나19 확진으로 방역당국으로부터 격리 통보된 학생에 대해 중간고사 응시를 허용하는 것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가의 공정성·형평성, 방역당국의 방역 지침 및 그에 따른 학교의 시행 여건 등을 중점 검토하고 시·도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조속히 결정해 학교 현장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스스로를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고 밝힌 한 청원인이 지난달 14일 ‘본인확진이라도 고등학생은 시험을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해당 청원은 이날 낮 12시 기준 1만3900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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