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국내 첫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개소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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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등 꿈꾸는 200명 9개월 수강

포스텍(포항공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우선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다. 창업과 개발, 디자이너를 꿈꾸는 200명이 매주 5일, 9개월간 강의를 듣는다. 학생들은 코딩과 애플리케이션(앱) 비즈니스 및 마케팅, 전문 기술 프로세스를 공부한다.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경험도 습득한다.

고든 슈크윗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총괄은 “포스텍과 협력해 한국 최초의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열고 차세대 개발자와 기업가들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앱스토어 생태계는 창의성과 경제 발전을 위한 엔진이라고 생각한다. 첫 아카데미 학생들이 창의적인 능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앱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미국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2곳에서 운영 중이다. 졸업생들은 최근까지 앱 1500개 이상을 출시하고 스타트업(신생 벤처) 160개를 창업했다. 교육을 수료한 후 평균 3개 회사에서 스카우트 요청을 받고 있다고 한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글로벌 기업 애플과 포스텍이 함께 운영하는 국내 첫 아카데미가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향후 수료생들이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포스텍#애플 개발자 아카데미#국내 첫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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